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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는 고개를 끄덕이고 다른 한 쪽 팔꿈치에 몸무게를 실었다.백 덧글 0 | 조회 30 | 2019-10-08 18:50:04
서동연  
세스는 고개를 끄덕이고 다른 한 쪽 팔꿈치에 몸무게를 실었다.백인종은 무조건 흑인이라면 그 피부 밑에는 무엇인가가 있다고 믿었다. 어떤 의미에서 백인들의 상상은 맞을지도 모른다고 스탭은 생각했다. 자기들이 얼마나 애정이 많고 인간다운지를 백인에게 납득시키려고 하면 할수록 흑인들 자신은 점점 더 얽혀가는 것이었다. 그것은 하얀 피부를 한 사람들이 흑인의 마음 속에 씨를 뿌린 정글이었다. 그리고 정글은 점점 자라 넓어졌다. 죽은 후까지 무성하여 마침내 정글은 씨를 뿌린 백인들의 마음에 침입당했다. 그들을 바꿔 다른 사람으로 만들었다. 피로 더럽히고 분별을 잃게 하여 자기들이 씨를 뿌렸던 정글에 두려워하며 전율했다. 하얀 피부를 한 사람들 속에서 자라가는 이 정글의 은근한 번성과 확대는 은폐된 재로 가끔 124번지와 같은 장소에서 그 웅성거림이 들리는 정도였다.당신은 역시 찾아와 함께 있어 주었어.피부가 없는 사나이들은 어디 있지요?축축한 하얀 시트를 가슴에 안고 풀어지지 않았던 암호 속에서 세스는 의미를 되새기고 있었다.길고 긴 길을. 아무도 나를 데려오지 않았어요.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어요.덴버는 세스의 추측을 믿지 않았으며 말참견도 하지 않았다. 눈만 내리깔고 있을 뿐 헛간의 일을 한 마디도 내뱉지 않았다. 자신이 태어난 이후, 항상 놀이 상대가 되어 주고 있었던 아기 유령이 눈에 보이는 모습이 되어 돌아온 것이라고 덴버는 확신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잠깐 동안이라도 비러브드가 자신을 주시해 주면 감사의 기분으로 가득차는 것이었다. 눈길이 거두어져도 한동안은 그 기분이 가시지 않았다. 그러나 비러브드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어도 호기심을 드러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억지로 캐어 묻는다면 그대가 바라는 것을 알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모르겠습니다.세스는 말했다.결혼식은 어떻게 되는 거죠?걱정말고 잡수세요.아니에요.오빠들 중에서 아무도 집안 형편을 살피러 돌아온 적은 없나?비러브드에게서는 광채가 나고 있어서 포올 디로서는 그것이 제일 불쾌했다. 여자라는 것
덴버는 밤에 무엇을 하면 되느냐고 물었다.참, 우습지? 인간이란 어떤 것은 도 못하면서 다른 것은 잘도 생각해 낸단 말이야. 나는 그 백인 여자애의 손은 절대로 잊지 못할 거야. 에미라고 했어.초원을 가로질러 뛰다시피 하여 펌프가 있는 우물에 이르렀다. 다리에 묻은 풀물을 씻어내기 위해서였다. 다른 일은 일체 머리 속에 없었다. 풀물을 씻어내는 데 온 정신을 집중시켰다. 지름길로 오려고 잡초가 우거진 초원을 달려왔기 때문에 풀이 무릎을 찌르는 것도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에미는 팔로 코를 가로로 문지르고 나서 느릿느릿 세스가 누워 있는 곳으로 되돌아왔다.깨워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의지하는 것처럼 그의 손이 그녀의 손을 붙잡고 있다.계속해.너는 나의 얼굴, 너는 나.그렇게 말하고는 울 담요와 면 담요, 군고구마 두 개와 남자용 신발을 한 켤레 자루 속에서 꺼냈다.의식을 잃기 직전 어떤 사람의 인기척을 들었다. 세스는 반갑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다.저쪽이오.세스의 집에는 부엌 출입문이 없었으므로 하나밖에 없는 문을 두드리기 위해 한참동안 서 있어야만 했다. 용기를 내려고 호주머니 속에서 빨간 리본을 단단히 거머쥐었다.포올 디가 물었다.다시 고인 눈물 때문에 눈을 깜박거리면서 덴버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신발을 벗고 물 속으로 걸어 들어가 비러브드와 나란히 섰다. 비러브드가 도취되어 있는 것에 시선을 옮겼다.포올 디는 턱수염을 긁었다.시어머니는 그렇게 대답했었다.두들겨 줄 텐데,내가 스탭 페이드라는 이름을 자신에게 붙인 경위를 말하겠네. 모두들 나를 조슈아라 불렀었지. 왜 그랬는지 들어주겠나.이 집안 일을 그만두고 싶지는 않지만 밤에까지 있는 것은 아무래도 곤란해서 말이야.이곳에서는.그는 쓴 것이라도 먹은 듯 얼굴을 찡그렸다.스탭은 리본을 호주머니에 집어넣었다.나는 예전에는 몸이 예뻤어요. 물론 팔도. 비바강에서 고기를 잡으며 살았던 적이 있어요. 비바강의 메기는 영계처럼 맛있죠. 그래서 거기서 낚시질을 하고 있었는데 바로 가까이에 검둥이가 둥둥 떠있었어요. 물에 빠진